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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시간(Healing time) - 가을 단풍이 주는 선물 본문
마음이 지쳐갈 즈음
마음이 지쳐갈 즈음 '마음껏 책이나 읽자'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를 대여했어요.
드디어 3개월만에 빌릴 수 있게 된 책의 제목은 <미움받을 용기> 입니다. 인간관계에 지쳐 위로받고 싶던 그때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요. 도서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서 읽으려고 하다보니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미움받을 용기>는 2015년 상반기 국내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한 도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에요. 이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에는 감성 충만한 소설을 연상했는데 예상외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심리학을 다룬 것이다 보니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의 저에게, 그리고 과거에 위로받고 싶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
<도서관에서 책 빌려 가는 길, Edited by 캔디카메라&Snapseed>
미움받을 용기 NOTE.
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모든 관계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인정욕구를 부정하라.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춤을 추듯 살라.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 자립할 것
-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책 <미움받을 용기>를 다 읽고 나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과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무렵, 두 명의 지인들과 각각 약속이 잡혔어요. 한 명은 화요일, 한 명은 수요일. 오랜만에 바쁜 여자가 된 기분이란! 역시 저는 돌아다니는게 체질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또 항상 맛있는 맛집을 검색하는 것이 옥수슈의 취미이자 낙인데 이번에는 전 직장의 동료들이 적극 추천했던 스시맛집 '스시광'에 가기로 했습니다.
<스시광의 알찬 런치세트, Edited by 캔디카메라>
스시광 런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스시 11ps와 우동조금, 게살죽?과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
생선회가 밥을 포옥 감싸줘서 보기에도 좋고 많이 배부르지 않게 스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어요. 하하하~
맛있는 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홍대입구역에서 선유도공원까지 발걸음을 옮겼어요.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끼면서 대화를 하니까 마치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오색빛깔 단풍도 너무나 고와서 하나하나 다 촬영하고 싶었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눈에만 담아 왔답니다. +_+
<망원한강공원, iPhone6 Camera APP>
지도 앱에 몸을 맡기고 무작정 걷던 중 Zion.T의 노래제목이기도 한 '양화대교'위를 걷게 됐어요.
양화대교 아래에는 망원한강공원이 펼쳐져 있었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어르신 두분께서 캐치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마치 브래드피트가 등장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뜬금없이 영화 <머니볼>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영화 <머니볼>은 아직 감상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보도록 해야겠어요!
<망원한강공원, Edited by 캔디카메라>
결국 아름다운 단풍과 갈대밭의 풍경을 지나치지 못하고 망원한강공원을 한 바퀴 돈 후 다시 양화대교로 올라와서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어요.
선유도 공원은 처음 와본다는 의남매 동생.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었냐며 두리번 두리번~ (아쉽게도 선유도공원 사진은 없네요 ;ㅅ;)
<선유교, Edited by 캔디카메라>
선유도 공원에서 다리를 건너던 중 찰칵!
아쉽게 이 사진을 찍다가 휴대폰이 꺼지는 바람에 더 이상 풍경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이 사진 한 장이라도 찍어서 다행이에요. 동생이 사진이 정말 근사하다며 다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후훗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카페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어요.
"지금쯤 열심히 일하고 있을 동생아, 열심히 하다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야. 화이팅!"
여자는 디저트로 스트레스를 푼다
수요일에는 스트레스를 한 방에 풀어주는 달콤상큼한 디저트와 함께 했어요.
오랜만에 만나도 항상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언니와 함께 홍대에 있는 작은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여러 종류의 디저트 중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레몬크림 파운드 케이크'와 '오치퐁'을 주문했어요.어릴 적에는 무조건 달달한 디저트들이 좋았는데 요즘에는 나이를 좀 먹었다고 상큼하거나 고소한 것들이 땡기더라구요. ㅎㅎ
<레몬크림 파운드 케이크와 오치퐁, iPhon6 Camera APP>
올 여름에 퇴사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언니! 한 가지도 아니고 두 가지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이 너무 멋있었어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은 참지 말고 해야 한다는 주의인데 언니도 그런 유형이라 쿵작이 잘 맞아요. ㅎㅎ 일 얘기도 사랑얘기도 너무 잘 들어줘서 항상 고마워요.
저도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언니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는지, 너무 내 얘기만 한 보따리 풀고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
조만간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는데 다음 만남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돼요! :-)
힐링의 시간(Healing time)
보통 혼자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에는 독서를 통해서 힐링을 받고 있어요. 어제는 <스위치>라는 책을 다 읽었는데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가와 팀을 이끄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스위치>를 읽고 변화한 제 일상을 포스팅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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