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슈의 트렌드스토밍 Oksusyu's Trendstorming

힐링의 시간(Healing time) - 가을 단풍이 주는 선물 본문

세상을 담다/아름다운 순간

힐링의 시간(Healing time) - 가을 단풍이 주는 선물

옥수슈 2015. 11. 12. 19:04

마음이 지쳐갈 즈음



마음이 지쳐갈 즈음 '마음껏 책이나 읽자'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를 대여했어요.

드디어 3개월만에 빌릴 수 있게 된 책의 제목은 <미움받을 용기> 입니다. 인간관계에 지쳐 위로받고 싶던 그때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요. 도서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서 읽으려고 하다보니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미움받을 용기>는 2015년 상반기 국내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한 도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에요. 이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에는 감성 충만한 소설을 연상했는데 예상외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심리학을 다룬 것이다 보니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의 저에게, 그리고 과거에 위로받고 싶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




<도서관에서 책 빌려 가는 길, Edited by 캔디카메라&Snapseed>



미움받을 용기 NOTE.


  • 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 모든 관계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 인정욕구를 부정하라.

  •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

  •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 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 춤을 추듯 살라.

  •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행동의 목표
  1. 자립할 것
  2.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위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
  1.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2.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마음이 통(通)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책 <미움받을 용기>를 다 읽고 나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과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무렵, 두 명의 지인들과 각각 약속이 잡혔어요. 한 명은 화요일, 한 명은 수요일. 오랜만에 바쁜 여자가 된 기분이란! 역시 저는 돌아다니는게 체질인 것 같더라구요. ㅎㅎ

또 항상 맛있는 맛집을 검색하는 것이 옥수슈의 취미이자 낙인데 이번에는 전 직장의 동료들이 적극 추천했던 스시맛집 '스시광'에 가기로 했습니다.

 




<스시광의 알찬 런치세트, Edited by 캔디카메라>



스시광 런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스시 11ps와 우동조금, 게살죽?과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

생선회가 밥을 포옥 감싸줘서 보기에도 좋고 많이 배부르지 않게 스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어요. 하하하~

맛있는 이야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홍대입구역에서 선유도공원까지 발걸음을 옮겼어요.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끼면서 대화를 하니까 마치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오색빛깔 단풍도 너무나 고와서 하나하나 다 촬영하고 싶었지만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눈에만 담아 왔답니다. +_+




<망원한강공원, iPhone6 Camera APP>



지도 앱에 몸을 맡기고 무작정 걷던 중 Zion.T의 노래제목이기도 한 '양화대교'위를 걷게 됐어요.

양화대교 아래에는 망원한강공원이 펼쳐져 있었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어르신 두분께서 캐치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마치 브래드피트가 등장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뜬금없이 영화 <머니볼>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영화 <머니볼>은 아직 감상하지 않았는데 조만간 보도록 해야겠어요!




<망원한강공원, Edited by 캔디카메라>



결국 아름다운 단풍과 갈대밭의 풍경을 지나치지 못하고 망원한강공원을 한 바퀴 돈 후 다시 양화대교로 올라와서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어요.

선유도 공원은 처음 와본다는 의남매 동생.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었냐며 두리번 두리번~ (아쉽게도 선유도공원 사진은 없네요 ;ㅅ;)




<선유교, Edited by 캔디카메라>



선유도 공원에서 다리를 건너던 중 찰칵!

아쉽게 이 사진을 찍다가 휴대폰이 꺼지는 바람에 더 이상 풍경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도 이 사진 한 장이라도 찍어서 다행이에요. 동생이 사진이 정말 근사하다며 다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후훗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카페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어요.

"지금쯤 열심히 일하고 있을 동생아, 열심히 하다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야. 화이팅!"




여자는 디저트로 스트레스를 푼다



수요일에는 스트레스를 한 방에 풀어주는 달콤상큼한 디저트와 함께 했어요.

오랜만에 만나도 항상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언니와 함께 홍대에 있는 작은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여러 종류의 디저트 중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레몬크림 파운드 케이크'와 '오치퐁'을 주문했어요.어릴 적에는 무조건 달달한 디저트들이 좋았는데 요즘에는 나이를 좀 먹었다고 상큼하거나 고소한 것들이 땡기더라구요. ㅎㅎ





<레몬크림 파운드 케이크와 오치퐁, iPhon6 Camera APP>



올 여름에 퇴사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언니! 한 가지도 아니고 두 가지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이 너무 멋있었어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은 참지 말고 해야 한다는 주의인데 언니도 그런 유형이라 쿵작이 잘 맞아요. ㅎㅎ 일 얘기도 사랑얘기도 너무 잘 들어줘서 항상 고마워요.

저도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언니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는지, 너무 내 얘기만 한 보따리 풀고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

조만간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는데 다음 만남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돼요! :-)




힐링의 시간(Healing time)



보통 혼자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때,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에는 독서를 통해서 힐링을 받고 있어요. 어제는 <스위치>라는 책을 다 읽었는데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가와 팀을 이끄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스위치>를 읽고 변화한 제 일상을 포스팅하고 싶네요.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