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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가을날, 서울디저트페어와 금손페스티벌에 다녀오다

옥수슈 2018. 10. 23. 17:25

지난 10월 20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 <서울디저트페어-할로윈&세계푸드전 2018>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디저트페어보다는 서울 금손페스티벌이 궁금해서 다녀왔지요.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 인천인인지라 일산까지 가는데 꽤 고생했습니다.ㅠㅠ

서울디저트페어 전시관에서 '서울금손페스티벌'과 '멍냥이디저트페어'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어요.

옆에서는 코믹월드 행사가 한창이어서 코스프레를 하고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사실 사진이 몇 장 없어요. 행사 안내를 보니까 사진촬영은 가급적 자제하길 권하고, 촬영 시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표기되어 있길래 안 찍고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 이건 꼭 찍어야돼!' 하 는게 별로 없었어요...ㅎㅎ


서울금손페스티벌에는 석고방향제와 레진공예품, 액세서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저는 조금 더 다양한 수공예 작품들을 기대했는데, 비슷한 물건들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멍냥이디저트페어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펫푸드와 애견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ㅠㅠ 



가장 메인인 '서울디저트페어'에는 할로윈을 콘셉트로 한 마카롱과 아이싱 쿠키, 머랭 쿠키 등이 있었어요. 그런데 디저트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마카롱 페어'인가 싶을 정도로 마카롱과 머랭 쿠키가 거의 60~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마들렌, 에끌레어, 케이크, 푸딩 등등 다양한 디저트 품목으로 구성되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지지난해와 지난해에 방문했던 코엑스 디저트 페어에 비해서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디저트페어만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엔 많이 아쉬워서 일산 호수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나 걸으나 시간이 비슷해서 걸어가는데 단풍이 정말 예쁘게 들었더라고요. (옆에는 교통정체)



   


지나가는 곳마다 바자회가 한창이었고, 호수공원 중앙에서는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10월 20일이 '문화의 날'이었더라고요. 다리가 많이 아팠지만 단풍이 너무 예뻐서 호수공원을 반바퀴 돌았어요. 가족, 친구, 연인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단풍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집 주변에는 이렇게 큰 공원이 없는데 일산호수공원이 가까운 일산 시민분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킨텍스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관람할 수 있고, 시민을 위한 문화축제도 자주 진행되고 말이죠..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집에 가려면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므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디저트페어에서 기념으로 고른 마카롱으로 당을 충전하고, 저물어가는 노을과 함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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