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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가성비 유선 이어폰｜TG 오픈형 이어폰 구매후기 본문
어느 날, 휴대폰을 전화통화 및 계좌이체 용도로만 사용하던 엄마가 음악은 어디서 듣냐고 물으셨다. 이전에 깔아드린 앱은 더 이상 무료 이용이 불가능해서 유튜브로 음악 듣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평소에 좋아하던 곡들을 들으시려니 했는데, 최근에 대박 난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다시 보기에 푹 빠져버리셨다. 엄마는 소리를 크게 틀어 놓고 영상을 시청하다가 안 쓰는 이어폰은 없냐고 물어보셨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급한 대로 다이소 가성비 이어폰을 찾으러 떠나게 되는데...
다이소에 도착해서 봄 신상에 한 눈이 팔려 열심히 구경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어폰 코너로 이동!
세상에 저렴한 이어폰이 이렇게 많았던가? 눈앞에 펼쳐진 이어폰에 선택 장애 발생!
'아이리버 스탠다드 인이어 이어폰'과 'TG 이어폰' 중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만 10여분째..
TG 오픈형 이어폰이 아이폰을 처음 샀을 때 받았던 '이어팟'을 연상시켰고, 보관용 케이스도 깔끔해 보여서 자꾸 눈이 갔다. 그런데 분명히 흰색을 사면 때가 탄다고 잔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뒤적이던 중 봄에 꼭 어울리는 색상 발견!
나라면 흰색을 사겠지만 핑크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해볼만한 핑크색 이어폰을 발견했다.
이 정도면 때 탈 걱정도 없고 사용하기 편할 듯하여 구매 결정!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늘 다이소에서 구매한 물건들 중 가장 비싼 아이템을 보여드리니 기뻐하시는 엄마.
뿌듯한 마음에 사진 한 컷
이어폰 헤드 부분은 이렇게 생겼다.
엄마는 인이어 이어폰처럼 귀에 쏙 들어가서 공기 차단하는 듯한 느낌을 싫어하실 것 같아서 이 모양으로 구입했다. 나 또한 인이어 이어폰보다는 이런 형태의 이어폰을 선호한다.
볼륨 조절키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전화를 받는 버튼과 마이크 구멍이 있다.
면은 차르르~흐르는 칼국수 면이다. 원통형보다 선호하는 칼국수면
음질 테스트를 위해 봄노래 재생!
선곡은 봄노래 중 최애 곡 케이윌의 <LOVE BLOSSOM>, 그리고 하이포&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러브 블러썸>을 들을 때는 영화관 같은 공간 안에서 듣는 것처럼 귀를 착 감는듯한 느낌의 음질이 느껴졌고,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들을 때는 평범한 음질이 느껴졌다. 음량은 기본 이어폰보다 작아서 스마트폰 음량 조절 버튼을 평소보다 조금 더 올려서 듣는 것이 좋겠다.
아직 더 오래 써봐야 하겠지만 5,000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 유선 이어폰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이소의 제품 퀄리티가 점점 올라가서 행복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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