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쓸모있는전공 (1)
옥수슈의 트렌드스토밍 Oksusyu's Trendstorming
쓸모없는 전공은 없다
나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디자인은 디자인인데 내가 원하던 학과가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뒤늦게 시작한 디자인 입시에 열심히 그림만 그렸더니, 괜찮았던 성적이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상향 지원한 학교들에선 가차없이 떨어지고, 하향 지원한 학교와 학과에 붙었다. 집안 형편상 재수를 할 수도 없었다. 어쩔수 없이 그 전공을 배우게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적성에 꼭 맞았다. 언제부턴가 차석을 하고, 수석을 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기 싫어서 과제와 공부만했다. 대학의 낭만, 무엇?) 그리고 졸업을 했다. 전공관련 회사에 입사할 수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다. 그래서 졸업하고 대략 6개월은 구직을 하며 백수생활을 했다. 이후 캐릭터 회사의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나에게 주어진 업무는 상상해왔던 것과 ..
세상을 담다/옥수슈의 일상
2018. 10. 11.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