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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를 읽고 본문

트렌드 읽기/Trend & Book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를 읽고

옥수슈 2018. 3. 27. 18:09

혁신의 아이콘 마스다 무네아키

34년만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츠타야를 기획한 마스다 무네아키가 CCC(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그룹 사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10년 치 블로그 글 중에서 신중히 고른 원고를 정리하여 출간한 책




2018년 3월 다이칸야마 츠타야에서



지난 2017년 6월, 도쿄 출장에서 방문한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당시 나는 츠타야 서점을 도쿄 여행 시 꼭 가봐야하는 명소 정도로 알고 방문했었다. 그러나 그 곳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었다. 또한 책을 장르별로 분류하는 일반 서점들과는 달리 디자인, 아트, 건축, 자동차 등 섹션으로 구분하여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구성에 감명받았다.(반려동물과 함께 올 수 있도록 곳곳에 배치한 서비스까지!)


이후 마스다 무네아키의 저서 <라이프스타일을 팔다>를 정독했으며, 최근에는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를 읽고 다시 한 번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찾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지난 번에 올라가보지 못했던 2층으로 올라가 음악을 감상했는데, 다음 일정만 아니었더라면 계속 그곳에 머무르고 싶을 정도로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2주가 되어간다. 예전같았으면 책을 읽은 후 목차를 나열하고 그 안의 요점들을 정리했겠지만, 이번에는 밑줄 꽉 그어놓은 문구들만 정리해보려 한다.





<고객의 기분이 되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콕 집어서 제안하면 계약은 성사된다.


장사에서 그 '답'을 발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혹은 고객의 기분으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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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력의 원천>


기획력의 원천은

불가능한 일을 떠안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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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진수>


즉 기획의 진수는

손님이 기뻐할 만한 것을 만드는 것(기획하는 것)이다.

 

마스다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로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기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거나

만들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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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까지 달리는 이유>


기획이란 생각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서 생겨난 마음이지만,


새롭게 알게 된 정보

무엇보다

자신의 집념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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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기획 기법>


사람은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낸다는 사실을,..


확실히 회의실에서 생각하기보다는

물건을 보면서 생각하는 게

상상력도 넓어진다.

특히, 주택가를 달리거나

경쟁점을 보면

새로운 이미지나 아이디어가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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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요 창조>


창업 이래 내걸어왔던 '생활 제안'은

공급력 강화가 아닌

생활 제안에 따른 수요 창조다.


이런 집에 살고 싶다,

이런 생활을 하고 싶다,

이런 곳에 가고 싶다,

아이에게 전동자동차를 태워주고 싶다고 하는

'wants'를 낳는 것,


즉 수요를 창출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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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기획을 만든다는 것>


CCC가 기획회사로서 만들어낸 기획은

'4가지 조건'에 들어맞지 않으면

기획으로 팔아서는 안 된다고

점포 프로듀서들에게 최근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있다.


4가지 조건이란

첫째, '고객가치'가 있어

그 기획이 고객의 지지를 받을 것.


둘째, 돈을 가진 사람이 그 기획을

사고 싶게 만드는 '수익성'을 실현할 것.

즉 '팔리는 기획'일 것.


셋째, 그 기획의 실현을 통하여

사원이나 관여하고 있는 사람이 성장할 수 있을 것.

즉, 세계 최고의 기획회사가 되기 위한 일일 것.


넷째, 그 기획으로 사회가 좋아질 것.

즉 사회공헌으로서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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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고집하지 않는다>


마스다는 우수한 크리에이터와 경영자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항상 남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세.

항상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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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한 마디>


사람은 그 사람의 한 마디로

그 사람의 삶의 본질을 꿰뚫고

그 사람과 사귈지를 정한다.


실언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은 몸의 무늬다.


말에 헛됨이 없고 말에 힘이 있는 사람은

분명 그런 삶의 방식을 갖고 있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무네아키 / 장은주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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