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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Trend] 트렌드 코리아 2016 이준영 저자강연회

옥수슈 2015. 12. 24. 19:31

2016년, 한국 소비시장을 이끌 핵심 트렌드는?





12월 23일, 《트렌드 코리아 2016》의 저자, 이준영 교수님의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라이프 트렌드 2016(그들의 은밀한 취향이라는 도서를 읽었지만 트렌드라는 것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보를 얻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어요.

트렌드 코리아는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각 해마다 대표 키워드를 선정하여 책의 제목을 짖는데, 이번에는 다가오는 2016년 '원숭이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측하면서 대한민국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MONKEY BARS'라고 지었다고 해요. 그리고 MONKEY BAR은 한국말로 놀이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정글짐'을 뜻한다고 해요. :)





트렌드 코리아에서 선정한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지난번 소개해드린 라이프 트렌드 2016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트렌드 정보를 얻었다기보다는 지난번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트렌드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흐름과 욕구를 보고 예측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저자마다 크게 다르게 예측하지는 않나 봐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트렌드 코리아 2016에서는 2016년 소비트렌드 전망을 하나의 키워드로 선정한 후 각 알파벳 순으로 트렌드를 소개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M-O-N-K-E-Y-B-A-R-S)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본 2015



  • 일상적이고 익숙한 것의 가치
삼시세끼, 셀카봉, 쉐프테이너, 한식뷔폐

  • 가성비와 실속을 추가하는 삶

복면가왕, 소형 SUV, 저가 중국산 전자제품, 편의점 상품, 한식뷔폐


  • 시장 다변화와 고객군 확대

단맛, 소형 SUV, 편의점 상품, 한식뷔폐


  • 개인화된 삶의 가치

마스크&손 소독제, 셀카봉, 편의점 상품




2016년 소비트렌드 전망





Make a 'Plan Z' -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 '플랜Z'소비, '적게 쓰지만 만족은 크게 얻으려는 전략'
  • 경기침체의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합리화하는 소비 관념의 결과
  • 최악의 경제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소비수준의 유지
  • 우아한 서바이벌 소비에 주목하라.
  1. 여유가 없어도 살 것은 산다 : B급 상품(못난이 상품),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최후의 보루
  2. 아무리 푼돈이라도 개미처럼 모아라 : '체리피킹(cherrypicking)'의 극대화
  3. 집으로 가자, 스스로 하자 : 집으로의 회귀


◆ 시사점

  1. 'B급 상품'의 인기 지속: '신뢰'가 핵심 요인
  2. 소포장 제품이나 소분 중고 거래시장 활성화될 것
  3. '집'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의 시작 단계, '집 문화'의 발달 예상
  4. 기업과 조직, '플랜Z' 세대의 항해를 함께 할 최적의 구명보트를 제공하라


Over-anxiety Syndrome -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 과잉 근심의 배경 : '불안 사회'의 등장
  • 과인 근심의 그늘 : 불안에서 분노로
  • 공포 마케팅(공포소구) : 불안과 공포의 상업화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 1인 미디어 전성시대

  • 유튜브와 아프리카 TV
  • 친근한 소통으로 다가서다
  • 1인 미디어 컨텐츠 : 없는 게 없다
  • 1인 미디어의 산업적 확산 : 주류 네트워크로 진격하다 / 기존 산업과 손 잡다 / 한류 전파에 앞장서다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 가성비의 약진, 브랜드의 죽음


  • 브랜드의 몰락 : 브랜드 후광효과와 브랜드 충성도의 감소
  • 브랜드의 역할 대신하는 '가성비'
  • 가성비 향상전략
  1. 핵심 가치에 집중
  2. 최고 보다 적정의 품질
  3. 같은 감각과 품질이면 대용량으로
  4. 브랜드가 없는게 브랜드 : '노브랜드화'
◆ 시사점 : "사치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트렌드에 맞는 카테고리 내에서 킬러 아이템이 되는 것이 중요


Ethics on the Stage - 연극적 개념소비

  • '개념있는' 착한 소비의 중요성 부각
  • 즐기는 게임, 쉽고 자연스러운 기부 : 테일즈런너 게임, 줌바 피트니스
  • 코즈 마케팅, 노 마케팅의 마케팅(팹스트 블루 리본)
  • 변화하는 개념소비의 양상
  • 개념소비의 역설
  1. 과시가 된 착한 소비 : 3~4개의 에코백, 프라이탁, 텀블러
  2. 강요된 이타주의 : 무늬만 봉사, 열정페이, 재능기부의 강요
  3. 놀이가 된 기부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 미래형 자급자족

  • 신개념 자급자족(신 자급자족): 생태 소비의 확산
  • 웰빙, 안티에이징에서 웰 에이징, 웰 다잉의 시대로
  • 대안 도시의 등장 : 스마트 그린 시티, 생태 공원, 자전거 테마파크 등


Basic instincts - 원초적 본능

  • 자극적인 것이 주목받는다
  • 원초적 본능을 찾아가는 다양한 모습들 : 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맛, 공포영화가 끌리는 이유는?
  1. 하드코어 : 극단적 선정성(킹스맨)
  2. B급 감성: 싼 티 나게 유치하다(삼시세끼의 옥빙구, 유병재, 장미여관)
  3. 직설 : 과도하게 솔직하다
  4. 의도적인 부조화 : 뻔뻔하도록 어울린다(장어파이, 바나나 식초, 마유크림)



All's Well That Trends Well -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 '있어 빌리티'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
  • '대충 빠르게' 해결하라
  • 있어빌리티의 배경
  1.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높은 미적 감각
  2. 녹록치 않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극복하고자 생겨난 '달관세대'의 마지막 자존감
  3. 작은 유명인을 양상해 내는 SNS중심의 디지털 환경 변화


Rise of 'Architec-kids' -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 인터넷 커뮤니티의 등장, 직장생활로 인한 늦은 출산
  • 아키텍키즈를 향한 정답육아
  • 엔젤 산업의 변화
엔젤비즈니스 : 0-14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총칭


Society of the Like-Minded - 취향 공동체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취향으로 이합집산
  • 이색적인 취미, 당당하게 혼자 즐기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끼리 모인다.
  • 덕후들의 활발해지는 '활동, 키덜트족

- 취향의 반란1 : 세밀하게 특화되는 취향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GS25의 아이스 고구마, 스타일 편집숍 등


- 취향의 반란2 : 나를 위한 나만의 맞춤 취향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버거, 수제잼, 빙글

  • 배경
  1. 취향별로 사람들을 묶어주는 플랫폼 다양화 : 해시태그(#)
  2. 핀셋마케팅 : 관심사로 흩허진 소비자들에게 딱 맞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조건 마련
  3.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하다는 인식



트렌드 코리아 2016 강연회를 듣고 느낀 점





2016 트렌드 키워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가성비'와 '취향'인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소비는 '가성비'와 '취향'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죠.
위의 내용들을 2016년 트렌드라고 하지만 지금, 현재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트렌드는 한 순간이 아니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리고 '트렌드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의 흐름에 발맞춰서 더욱 열심히 달려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 전에 아프리카TV 시상식이 있었는데요. 제가 아프리카TV를 보기 시작했던 것이 벌써 6년 전인데 1인 미디어가 이렇게나 발전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저도 1인 미디어로 채널을 한 번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구상만하다가 2년이 흘렀네요. ㅠㅠ 무엇이든 생각보다는 행동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2016년 가장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키워드이기도 한 '1인 미디어', 'MCN 사업'! 저도 조만간에 주제를 선정해서 연습삼아 만들어볼 계획이에요. ㅎㅎ






트렌드 강연회에 다녀와서는 바로 tvN에서 새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을 시청했습니다.

노홍철 씨의 복귀가 궁금하기도 했고 플랜Z 소비에 속하는 '셀프 홈 인테리어', '집방' 프로그램이 궁금했기 때문에 시청하게 됐어요. 여동생에게 tvN이 벌써 트렌드를 읽고 '집방'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더니 "광고에서 NO1 트렌드 리더 tvN이라고 하잖아? 그래서 그래."라고 하더군요. 일리있는 말이에요.ㅋㅋ

앞으로 내 방의 품격이라는 프로그램이 더 많은 인기를 끌면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열심히 돈을 모아서 독립하면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참고해야 겠어요. :D


여러분들은 어떤 소비트렌드가 가장 눈에 들어오시나요? 

부득이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위의 요약내용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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