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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소비 트렌드 키워드|개인화, 다양성, 디테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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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소비 트렌드 키워드|개인화, 다양성, 디테일

옥수슈 2018. 12. 27. 18:08

지난 시간 '2019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 키워드 5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2019 소비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2019년에는 '미세한 차이(Detail)'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D. 개인 생산·판매시대

E. 조각 소비

T. 집안소비 다양화

A. 신선함이 우선

I. 새내기 20대

L. 취미의 전문화

의 소비현상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9 소비 트렌드 KEYWORD] D.E.T.A.I.L


D. 개인의 생산 판매 시대(Democratization of producing & selling)

2018 인터넷 동영상 시청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동영상 주 시청 매체는 PC와 모바일 모두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SNS 시장에서 사용률 1위로 급부상하고,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이 등장함에 따라 1인 방송 사업자와 중소형 온라인 사업가의 부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로그마켓, 인스타마켓 등 SNS를 매개로 한 개인 전자상거래 또한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소비 생태계 형성을 가속화하는 '개인의 생산·판매 시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조각소비'란 기존의 정형화된 시간·공간·용량 단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 행태를 말합니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2016년과 2018년 각 3분기의 주요 업종 이용건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평일 점심시간 동안 요식 외에 백화점·볼링장·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가 소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EMBRAI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센터 수강 희망 강좌는 악기 배우기, 요리 배우기, 재테크 과정, 제과제빵 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니즈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모바일 단기 교육 활성화, 병술에서 잔술로, 일(day)단위에서 분(minute)단위 렌트로 변화, 클립 영상 선호 등 소비의 양을 조각화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T. 집안 소비 다양화(To-home sourcing)

주 52시간 근무, 1인 가구의 증가, 소확행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외부에서 진행되던 활동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집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되되면서 멀리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홈루덴스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에 따라 가정 간편식과 배달 서비스가 성장하여 약 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홈트레이닝, 홈캉스, 홈카페, 홈요가, 홈쿡, 홈술·홈바, 홈파티 등의  이용 현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택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유통매장에서 구매하는 '홈 어라운드 소비'(Home-around) 증가하고 있습니다.




A.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

지난번 살펴보았던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과 같이, 친환경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한 식재료나 공간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고, 지갑을 여는 소비문화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는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 청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났으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현실이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인기를 끈 대표적인 가전제품은 공기청정기로 나타났으며, 의료 건조기·관리기, 전자레인지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식문화와 더불어 1인 가구의 증가, 간편한 라이프스타일의 확대로 다이어터들의 전유물이었던 샐러드가 '식탁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이나 샐러드 전문점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늘었는데요. 편의점의 성장과 SNS를 통한 '먹방'이 결합하면서 식품 소비에 재미를 추가하는 '펀슈머'가 등장했습니다. 2019년에는 펀슈머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

Z세대가 소비시장에 등장하면서 업계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Z세대란 1995년 이후 출생한 세대로 어릴 적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입니다. 현재 이들의 소비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식·편의점·온라인쇼핑·문화 예술 공연·대중교통 이용 등에 있어 과거 대비 인당 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0년이 되면 이들이 전체 소비자의 40%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모의 상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기성세대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이들은 모든 정보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습득하며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소셜플랫폼이 그때그때 다릅니다. 또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아닌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동경합니다. 브랜드보다 제품의 질과 개성을 기준으로 소비하고, 솔직한 목소리를 내는 기업에 주목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L. 전문화되는 취미생활(Leap to expert hobby)

신한카드는 '취미가 밥 먹여주는 시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죽공예·목공예·캘리그라피·제과제빵·바리스타 등 전문기술 학원수강부터 피규어 직구·서핑숍 이용 등 전문 취미 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취미 수집용 아이템 거래 장터나 취미를 수입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등 재능 거래 마켓 영역도 등장했습니다.


이마트의 올해 히트 상품군은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전동휠, 전기 오토바이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상품으로 나타났으며, 롯데마트에서도 1월부터 11월 2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키덜트'를 위한 장난감과 게임 관련 상품이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여가를 활용해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레저·아웃도어 관련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는데요.


개인의 취향과 다양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각 개인의 소비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업계는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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