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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514 챌린지|자기계발을 위한 기초실력 쌓기(7일차) 본문

세상을 담다/Challenge

미라클모닝 514 챌린지|자기계발을 위한 기초실력 쌓기(7일차)

옥수슈 2022. 1. 7. 09:06

어제 오전에 스마트 체중계로 몸무게를 쟀다가 현타가 세게 왔다. 몸무게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방심하면 다시 돌아오는 나의 만년 몸무게로!)

여름에 비해서 운동량을 줄이긴 했지만 체지방량까지 복귀할 줄이야! 노력의 배신이다. 그동안 꼭 지킨 16:8 간헐적 단식과 플랭크 챌린지가 허무해지는 순간이다. 심지어 플랭크 챌린지를 2달 이상 했더니 팔꿈치가 다 까지고 피까지 났는데 서럽다. 의욕이 바닥까지 떨어진 나는 하루 종일 우울함의 망망대해를 떠돌아다녔다. 그리고 저녁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불닭볶음면과 레몬진 한 캔을 해치우고 잔업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시 시작된 아침. 미라클모닝 514챌린지 7일차.

새벽 4시 50분.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그만 때려치울까?' 하는 유혹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켰다.

자기 계발은 평생 하는 것이지만 딱 1년이면 된다고 한다. 지난 2021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해보았다. 연초에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울해하던 때가 기억난다. 나는 오랜 기간 동안 이만큼 노력했는데 왜 성과가 없는지에 대해 좌절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연말에는 작은 성과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은 다른 해들에 비해 부진했다. 2022년은 꼭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내야지.

 

 

 

자기계발의 기초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를 실행하면 된다.

1. 책부터 읽자 (매일)

2. 글을 쓰자 (매일 / 10줄 이상)

3. 기록하자 (매일 / SNS에 발행)

 

다행히 1월 1일부터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514챌린지는 14일 동안 진행되는 챌린지이기 때문에 이후의 성공 여부는 개인의 의지에 달렸다. 일단 1년은 부담스러우니 1주일, 2주일, 한 달, 세 달... 이런 식으로 목표기간을 늘려봐야겠다.

 

 

 

어제 계속 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다시 펼쳤다. 하루 만에 포기하기는 자존심이 상하니 한 번 더 읽어보기로 했는데 어제보다는 잘 읽혔다. 그중 니체의 말이 기억에 남아 다이어리에 적어놓았다.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전부 걷기에서 나온다
철학보다 몸에 더 많은 지혜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걷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와닿은 말이다. 걷기를 하면 우울감이 해소되고, 그동안 고민했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샘솟는다. 그러면 나는 그 아이디어를 텔레그램이나 메모 앱에 적어놓는다. 그때그때 바로 적어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동대문 종합시장에 재료를 사러 가는데 걷는 행위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다.

 

 

 

아 참, 그리고 오늘은 독서를 한 후 바로 '빅씨스 100일 홈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제는 하루 쉬었고 오늘은 4일차다. 독서를 한 후 바로 운동을 하니까 이불에 들어가지 않게 되고 정신이 맑아졌다. 내일도 꼭 이렇게 실천하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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