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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514 챌린지|자기계발을 위한 기초실력 쌓기(7일차) 본문
어제 오전에 스마트 체중계로 몸무게를 쟀다가 현타가 세게 왔다. 몸무게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방심하면 다시 돌아오는 나의 만년 몸무게로!)
여름에 비해서 운동량을 줄이긴 했지만 체지방량까지 복귀할 줄이야! 노력의 배신이다. 그동안 꼭 지킨 16:8 간헐적 단식과 플랭크 챌린지가 허무해지는 순간이다. 심지어 플랭크 챌린지를 2달 이상 했더니 팔꿈치가 다 까지고 피까지 났는데 서럽다. 의욕이 바닥까지 떨어진 나는 하루 종일 우울함의 망망대해를 떠돌아다녔다. 그리고 저녁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불닭볶음면과 레몬진 한 캔을 해치우고 잔업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시 시작된 아침. 미라클모닝 514챌린지 7일차.
새벽 4시 50분.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그만 때려치울까?' 하는 유혹을 이겨내고 몸을 일으켰다.
자기 계발은 평생 하는 것이지만 딱 1년이면 된다고 한다. 지난 2021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해보았다. 연초에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울해하던 때가 기억난다. 나는 오랜 기간 동안 이만큼 노력했는데 왜 성과가 없는지에 대해 좌절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연말에는 작은 성과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은 다른 해들에 비해 부진했다. 2022년은 꼭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내야지.

자기계발의 기초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를 실행하면 된다.
1. 책부터 읽자 (매일)
2. 글을 쓰자 (매일 / 10줄 이상)
3. 기록하자 (매일 / SNS에 발행)
다행히 1월 1일부터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514챌린지는 14일 동안 진행되는 챌린지이기 때문에 이후의 성공 여부는 개인의 의지에 달렸다. 일단 1년은 부담스러우니 1주일, 2주일, 한 달, 세 달... 이런 식으로 목표기간을 늘려봐야겠다.

어제 계속 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다시 펼쳤다. 하루 만에 포기하기는 자존심이 상하니 한 번 더 읽어보기로 했는데 어제보다는 잘 읽혔다. 그중 니체의 말이 기억에 남아 다이어리에 적어놓았다.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전부 걷기에서 나온다
철학보다 몸에 더 많은 지혜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걷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와닿은 말이다. 걷기를 하면 우울감이 해소되고, 그동안 고민했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샘솟는다. 그러면 나는 그 아이디어를 텔레그램이나 메모 앱에 적어놓는다. 그때그때 바로 적어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동대문 종합시장에 재료를 사러 가는데 걷는 행위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다.

아 참, 그리고 오늘은 독서를 한 후 바로 '빅씨스 100일 홈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제는 하루 쉬었고 오늘은 4일차다. 독서를 한 후 바로 운동을 하니까 이불에 들어가지 않게 되고 정신이 맑아졌다. 내일도 꼭 이렇게 실천하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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