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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다/Challenge

미라클모닝 514 챌린지|끝까지 해내는 힘 (13일차)

옥수슈 2022. 1. 13. 09:31

미라클모닝 514챌린지 13일차

 

유퀴즈에 배우 이정재님이 나오는 부분을 보고 호다닥 이불 위에 누웠다. 시간은 벌써 밤 10시 30분이었고, 11시가 넘어서야 휴대폰을 끄고 잠들었다. 10시에 잠드는 것과 11시가 넘어서 잠드는 것은 천지차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아침. 피곤하다.

 

 

이제 514챌린지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다. 지난 12일 동안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을 하며 5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오늘의 이야기는 '끝까지 해내는 힘'이다.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끈기는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보통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할 때 최소 3년은 버텨야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들었다. 3년 동안 열심히 해도 별다른 성과가 없으면 그만두어도 된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한 지 3년 하고도 8개월이 지났다. 나의 작업을 알리기 위한 SNS 채널도 개설하고, 유튜브도 운영하고 작품(제품)도 만들며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소수의 사람들은 내 브랜드를 접해봤겠지만 아직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이다. 게다가 내가 하는 일은 '돈'이 되지 않는다. 가끔씩 들어오는 콘텐츠 제작 외주가 제품 판매보다 훨씬 수익이 좋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직장인이 투잡으로 번 돈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적은 액수다. 돈이 있어야 버텨나갈 힘이 생길 텐데, '나는 왜 이렇게 돈을 잘 못 버는 걸까?'하고 자책하게 된다.

'끈기'는 돈을 벌기 위한 마지막 힘이다. 나는 계속 끈기를 발휘해서 버텨나가야 할 것이다. 매일 아침 미라클모닝을 할 때면 의욕이 넘쳐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다가 오후가 되면 다시 좌절감에 빠진다. 하지만 오늘도 꿋꿋이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해나가겠지. 언젠가 나의 끈기가 나에게 꿈을 가져다줄까?

 

 

오늘은 그동안 읽기를 미루었던 도서 <프로파간다 시대의 설득전략>을 펼쳤다.

일단 책이 아주 크고 두껍다. 마치 초등학생 시절에 보던 '전과'같다. 친구는 이 책을 읽으려고 몇 번을 도전하다 실패했다고 한다. 나는 어려운 책일수록 한 자 한 자 다 읽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핵심 내용만 읽도록 속독한다. 한번 빨리 읽고 다시 한번 읽으면 인사이트가 생기지 않을까?

오늘은 운동을 쉬어가는 날이라는 핑계로 이불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나는 겨울과 추위가 너무너무 싫다. 빨리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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