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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슈의 트렌드스토밍 Oksusyu's Trendstorming
생일을 맞이해서 바쁜 일은 제쳐두고 단풍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그래도 일은 해야 하니까 노트북을 챙겼다. 오전 10시쯤 차를 타고 경기도 광주로 출발! 첫번째 목적지는 요즘 핫하다는 신현리 카페 '스멜츠(Smeltz)' 이 카페는 인테리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고, 주말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오픈 시간인 11시쯤 도착했는데, 줄지어 들어서는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것도 월요일에.. 11월 첫째 주까지 단풍이 절정이라고 들었는데, 벌써부터 단풍이 지고 있었다. 인스타에서 보았던 멋진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이파리가 무성한 나무들이 보였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카메라 앱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잠시 ..
지난 10월 20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된 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디저트페어보다는 서울 금손페스티벌이 궁금해서 다녀왔지요.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 인천인인지라 일산까지 가는데 꽤 고생했습니다.ㅠㅠ서울디저트페어 전시관에서 '서울금손페스티벌'과 '멍냥이디저트페어'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어요.옆에서는 코믹월드 행사가 한창이어서 코스프레를 하고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사실 사진이 몇 장 없어요. 행사 안내를 보니까 사진촬영은 가급적 자제하길 권하고, 촬영 시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표기되어 있길래 안 찍고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 이건 꼭 찍어야돼!' 하 는게 별로 없었어요...ㅎㅎ 서울금손페스티벌에는 석고방향제와 레진공예품, 액세서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저는 조금 더 다양한 수공예 ..
나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디자인은 디자인인데 내가 원하던 학과가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뒤늦게 시작한 디자인 입시에 열심히 그림만 그렸더니, 괜찮았던 성적이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상향 지원한 학교들에선 가차없이 떨어지고, 하향 지원한 학교와 학과에 붙었다. 집안 형편상 재수를 할 수도 없었다. 어쩔수 없이 그 전공을 배우게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적성에 꼭 맞았다. 언제부턴가 차석을 하고, 수석을 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기 싫어서 과제와 공부만했다. 대학의 낭만, 무엇?) 그리고 졸업을 했다. 전공관련 회사에 입사할 수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다. 그래서 졸업하고 대략 6개월은 구직을 하며 백수생활을 했다. 이후 캐릭터 회사의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나에게 주어진 업무는 상상해왔던 것과 ..
한 번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편이다.먹는 걸 좋아하지만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끼니를 거르고 저녁 늦게까지 작업한다.그런데 이 집중력이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질 때가 있다. 첫 번째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두 번째는 바로 집중이 안 되는 계절 '가을'이 왔을 때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보통 남자들이 탄다고들 하는데, 나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을을 탄다.뭔가 가을이 되면 무기력해지고 지나간 추억을 생각하며 아련해진다.지금 한창 해야 할 일도 많고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데 큰일이다. 모든 걸 잠시 미루고 단풍 여행을 떠나고 싶다.나의 무기력함과 고민들을 가을바람에 날려버리고 싶다.
이번 해에는 휴가를 따로 다녀오지 못했어요. ㅠㅠ몇박몇일 여행은 못 가겠고, 하루만 시간을 내서 '에버랜드 해피할로윈 축제'에 다녀오기로 했어요.10월 8일은 월요일이니까 사람이 없겠거니 생각하고 티켓을 예매했어요.다음날이 한글날이기 때문에 8일이 샌드위치 휴가가 가능하다는 걸 새까맣게 모르고 말이죠.그리고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어요. 제 인생 통틀어 역대급 관람객이 많은 날 놀이공원에 와버렸어요.주차장에서부터 입구까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ㅠㅠ사람은 많지만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과 파란 하늘이 정말 예뻤어요. 판다 월드(PANDA WORLD)로 가는 길도 바글바글, 여기도 바글 저기도 바글세상에, 주말 공휴일보다 더 심한 것 같아! 장장 2시간의 대기 끝에 2분 정도 탈 수 있..
어제 길을 가다가 문득 감사노트 또는 '땡스노트'(Thanks Note)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인 기업이라는 외롭고 힘든 여정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게되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친한 친구와 동료부터 여러 분야의 강사님과 멘토님 등등 고마운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요. 어서 빨리 개그우먼 박나래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감사했던 분들과 주변사람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감사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 한 번 감사했던 일들과 감사한 분들을 떠올리며 열심히 달려나가야 겠습니다. 오늘도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난 1월, 포트폴리오 업데이트글을 올린게 엊그제 같은데요! 그리고 바로 2월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그토록 꿈꾸던 일에 도전하고 있어요. 역시 선배님들 말씀처럼 직장을 다니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있고, 자신의 일을 하면 또 그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다는 걸 몸소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내 것을 한다는 책임감'이 아주 강해져서 스스로 야근을 하고, 주말 근무를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월급도 없고 시간당 수당도 없는데 말이죠.. 1인 기업을 준비한지 6개월정도 되니 먹고 사는 고민에 부딪혔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해야되나?' '저렴한 가격에 외주일을 해야 하나?' 하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면서 남의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지금은 오롯이 자신의 꿈에 투자하자는 결론을 내렸어요...
안녕하세요. 옥수슈입니다.야심차게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어언 3년이 지났습니다.ㅠㅠ시간이 어찌나 빠르던지 이직을 한 후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했네요.. 이번 2018년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그래서 새출발을 위해 '2018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개설했습니다.새로운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크리에이터링크'라는 포트폴리오사이트에서 만들었는데요.퍼블리싱을 할 줄 몰라도 홈페이지를 무료로 쉽게 제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저처럼 웹사이트에 포트폴리오를 개설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크리에이터링크' 추천해 드립니다. :) ▶ 옥수슈 포트폴리오 주소 : http://oksusyu.creatorlink.net/ 앞으로 새출발의 각오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이곳저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끄적끄적 낙서가 가득한 내 스케치북어느 날 여동생이 내 스케치북에 그려져 있는 옥수슈에 옷을 입혀 놓았다.오랜만에 일러스트를 열어서 뚝딱뚝딱 니트입은 옥수슈 완성! 지금은 옥수슈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중이다. ㅎ_ㅎ새로운 캐릭터도 기획하고 있는 일들도 다 잘됐으면 좋겠다.'2016년에는 하는 일 모두 다 잘될꺼야. 화이팅!'
마음이 지쳐갈 즈음 마음이 지쳐갈 즈음 '마음껏 책이나 읽자'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를 대여했어요.드디어 3개월만에 빌릴 수 있게 된 책의 제목은 입니다. 인간관계에 지쳐 위로받고 싶던 그때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요. 도서를 구매하지 않고 빌려서 읽으려고 하다보니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는 2015년 상반기 국내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한 도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에요. 이 책의 제목만 들었을 때에는 감성 충만한 소설을 연상했는데 예상외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심리학을 다룬 것이다 보니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의 저에게, 그리고 과거에 위로받고 싶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 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