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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슈의 트렌드스토밍 Oksusyu's Trendstorming
반미 맛집 엔제리너스 신상 반미가 궁금해질 때쯤.. 지난 4월 엔제리너스의 이달의 반미 '아라비아따 반미'를 맛있게 먹은 후, 새로운 신상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름을 맞아 삼양식품 제휴 '신(辛)상 불닭반미'가 출시되었다. 불닭 반미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불닭강정과 땅콩, 야채, 계란 등이 들어간다. 판매 기간은 8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지난번처럼 11번가에서 할인 판매를 진행하여 5,500원(49% 할인)에 불닭 반미 세트를 맛볼 수 있었다.(이벤트 종료) 요즘 날씨가 무척 덥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지 매운 음식이 많이 당긴다. 얼마 전에도 불닭볶음면에 치즈를 얹어 먹었는데, 전보다 고통이 덜해서 매운맛에 자신감이 조금 붙은 상태로 불닭..
'반미 맛집'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엔제리너스 엔제리너스에 발길을 끊은 건 대학교 3학년 때였다. 과제를 하기 위해 대학로에 갔다가 더워서 엔제리너스에 방문했다. 아직은 커린이었던 나는 아메리카노를 배워가는 중이었다. 목이 말라 갓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들이켰다. 그런데 너무 맛이 없었다! 음식은 잘 안 버리는 아이였는데 미련 없이 커피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느 날, SNS에서 엔제리너스 반미세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다. 빵순이에 동남아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반미'라는 말에 급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때의 커피 맛을 잊을 수 없어 발길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한두 달쯤 지났을까? 유튜브 에서 엔제리너스 반미세트 할인을 진행했고 궁금증에 먹어보기로 했..
여름이니까 더치커피(콜드브루) 따뜻한 커피를 좋아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집에서도 핸드드립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데 원두 가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기존에 쓰던 커피 그라인더가 고장 나서 급한 대로 다이소 커피 그라인더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돌려도 쥐톨만큼 갈리니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싼 게 비지떡인가) 그러던 중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 콜드 브루 커피 펀딩을 발견했다! 브루스 브라더스 월간커피 : 달콤한 초코칩 쿠키를 먹는 듯한 콜드브루 커피 개인적으로 더치커피 특유의 향을 싫어해서 잘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르뱅 쿠키에 푹 빠져있던 터라 '달콤한 초코칩 쿠키를 먹는 듯한 콜드브루 커피'라는 문구에 영업당했다. 또 나는 물건을 구입할 할 때 브랜딩과 패키..
몇 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처음으로 접한 당근 케이크 이후 이곳저곳 당근 케이크 맛집을 찾아 헤맸지만 잘 하는 곳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게 당근 케이크를 잊어갈 때쯤 친한 언니가 당근케익 잘하는 카페를 소개해 주겠다며 나를 인도했다. 평일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큰케익은 솔드아웃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딸기 케이크를 주문했다.(근데 맛있었음 ㅎㅎ) 그렇게 또 당근케익을 먹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우연히 고양 스타필드 PK마켓에서 가성비 당근케익을 발견했다! PEACOCK 피코크 마몰로 당근케익 PK마켓의 피코크 냉동 진열대에서 발견! 마몰로 케익은 당근과 레드벨벳으로 총 2종이 있었다. 레드벨벳케익도 좋아하는데 당근케익 재고가 더 적었고, 최근에 당근케익을 못 먹었기 때문에 당근케익..
'나만 없어 에어프라이어'를 외치던 어느 날!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되고 있는 와플 그릴을 발견하여 구매하기로 결심했다.(뜬금) 나만 없는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면 흥청망청 냉동식품을 구매하고 기본 +2~3kg이 찔 것이 분명했다. '만들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인 와플팬을 산다면 괜찮겠지'라는 이상한 논리로 구매! 디오바코 허니비 넌스틱 와플그릴(홈메이드 와플) 기본 판매가는 49,000원이고 할인가 9,900원에 구입했다.(배송비 별도) 꽤 오래전부터 이 가격에 팔고 있었는데 아마도 재고떨이가 아닌가 싶다. 설명서는 별도로 없고 박스 안 비닐에 포장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 ㅎㅎ 한쪽 면을 들어 올렸는데 45도 각도로 열려서 당황했다가 힘을 살살 주며 여니까 약 90도 정도까지 열린다. 손잡이..
올해 3월 부천의 어느 카페에서 크로플을 접했다. 따뜻한 크로와상 와플과 그 위에 흘러내리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입안에 천국을 선사했다. 이후 어느 카페를 가든 크로플만 보면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양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디저트라 자주 먹지 못했고, 언젠가 직접 만들어 먹으리라 생각만 하며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그마한 와플 기계가 세일하는 것을 발견했고 고민 없이 결제 버튼을 눌렀다. 바로 집 앞 마트에서 크로플을 만들 수 있는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 생지를 구입했다. (사고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을 발견.. 다음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리라ㅠ) CJ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생지) 330g 포장지에 갯수는 적혀있..
어느 날 재능마켓 이벤트를 접했다. 현재 크몽 전문가로 활동 중이기도 하고(뭐든지 맡겨만 주십시오!), 프리랜서를 위한 키트라고 해서 고민할 겨를 없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솔직히 평소 이벤트 운이 없는지라 당첨은 기대도 안했는데, 어느 날 당첨 DM이 왔다. 칼같이 답장을 보내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노란 봉투에 포장된 키트가 도착! '바로 개봉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노란 틴케이스 편지가 한 장 있고, 뚜껑을 열면 한 장 더 있다. '자유롭지만,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기에 누구보다 바쁜 당신은 전문가입니다' ㅎㅎㅎㅎ (자유롭기만하면 어쩌죠 ㅠㅠ?) 👉 키트 구성 틴케이스 / 다이어리 / 무지노트 / 방향제 / 프리랜서 스티커 / 크몽 X 모나미 볼펜 매년 스케쥴러를 구입해서 쓰다가 올해는 왠지 사기..
제주도 동부 여행 제주도 3박 4일 여행|DAY 2 일 생각으로 온전히 즐기지 못한 하루가 저물고 드디어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여행에 집중하자' 다짐하고 숙소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간단한 아침을 구입했다. 바로 외국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난다는 '중문색달해변'으로 향했다. DAY 2 중문색달해변 - 산굼부리- 상춘재 - 비자림 - 용눈이오름 - 휴안스테이호텔 01 중문색달해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중문색달해변은 우리나라에서 서핑으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서핑시즌이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이 몇 없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변 주변을 잠시 걸었다. 기대가 너무 컸는지 생각보다 예쁘지는 않았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는 괜찮았다. 기회가 되면 서핑을 배워서 여름에 가보고 싶다...
제주도 서부여행 제주도 3박 4일 여행|DAY 1 생일에 떠나는 제주도 여행 요즘 제주도 항공권은 편도 2만 원대에 끊을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가장 저렴한 항공가가 8~9만 원 대. '11월은 비수기 아닌가?' 뭔가 손해 본 기분이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저렴한 에어서울 항공권을 예매했다. 드디어 D-DAY. 드르륵드르륵 오래된 캐리어를 끌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배는 고픈데 밥을 먹기에는 애매해서 던킨도너츠에서 모닝콤보를 먹었다. '여기가 김포공항 맛집인가?!' DAY 1 동문시장 - 협재 수돈까스 - 협재해변 - 오설록 티 뮤지엄 - 카멜리아 힐 - 미영이네식당 - 이린 펜션 01 렌터카 & 동문시장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제주공항 렌터카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우도에서도 편..
프롤로그 : 여행의 시작 제주도 3박 4일 여행 정신없이 달려온 2019년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고, 할 일은 많고.. 올해 휴가는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어느 날 잠시나마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떠나게 됐다. 예전의 나 같았으면 분단위로 계획을 짰을 텐데, 이제는 그럴 여유조차 없어 마음 가는 대로 일정을 짰다. 여행경로 ▶ 김포공항 > 제주공항 > 제주도 서부 > 남부 > 동부 > 우도 > 동부 > 집 메인 여행지는 제주도 서부 > 동부 > 우도 순이다. 제주도 방문은 네 번째, 우도를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주변사람 모두 입을 모아 우도 여행을 추천했기 때문에 일정에 넣었다. 이전 여행..